봄 제철나물의 제왕 두릅! 두릅 효능은? 영양성분은?

입춘이 지나면 봄나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는데 따뜻한 봄날 나른하고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없어졌던 입맛이 다시 돌아온다는 채소 두릅! 봄 제철 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두릅에는 어떤 영양성분과 효능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봄나물 제왕 두릅 -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이 풍부

두릅은 세 가지의 종류가 있어요.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참두릅 또는 독할 이라 불리고, 두릅은 땅에서 자라나며 땅두릅이라고도 해요. 그리고 엄나무에서 자라나는 새순은 개두릅이라고 하는 효능은 대부분 비슷해요. 두릅은 독특한 향이 나는 산나물이에요. 한의학으로 두릅은 독활이라고 한다. 독활은 주로 따뜻한 성질로 허리 아래로 작용을 하고 허리나 무릎, 관절통, 신경통, 저림 증상, 마비 증상, 경련 증상, 중픙으로 인한 팔다리 마비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으며 땅두릅과 나무 두릅이 있답니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 자연산이고 그 외는 하우스재배라고 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왕이면 제철 음식으로 자연산을 먹는 게 더 영양성분이 풍부하지 않을까요. 나무 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해요. 단백질이 많고 지방 ,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 , B2, C와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에 좋아서 어르신들이 봄이 되면 두릅을 데쳐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을 수 있게 식탁에 올려 식사 때 드시곤 한답니다. 저도 외할머니와 살던 어린 시절 식탁에 한 번씩 올라오곤 했는데 그때는 어릴 때라 생김새도 그렇고 피해서 먹는 음식이었답니다. 지금은 시댁에 시어머니가 한 번씩 상에 올리시면 한 번 정도는 먹고 있어요. 제 아이들에게는 몸에 좋은 거니 먹어보라고 권하고는 있는데 역시나 아이들 시선에서는 거부감이 드나 봐요^^두릅을 데쳐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 튀김, 샐러드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두릅적을 만들어 먹여봐야겠네요.



두릅은 '봄나물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몸에 활력을 공급해 주고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춘곤증에 최고 나물이라고 하네요. 저희 남편 그리고 아이들 아침에 정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데 식탁에 한번 두릅나물 데쳐서 올려야겠어요. 맛있게 먹고 아침에도 일어날 때 힘들지 않도록 말이죠. 깨우는 게 너무나 힘이 드는 봄날 아침이거든요. 봄 두릅은 금이고 가을 두릅은 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 두릅은 몸에 좋다고 해요. 두릅의 성질은 평하며 맛은 맵고 어린 순은 독이 없다고 해서 향긋하면서도 쓴맛의 어린순을 데쳐서 식용을 많이 합니다. 

일반적인 봄 나물과 달리 봄 두릅에는 우수한 단백질이 많으며, 또 섬유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여성에게 효과적인 식품이고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사포닌은 면역에 있어 중요한 성분이기도 합니다. 두릅은 인삼의 대표 유효 성분으로 알려진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사포닌은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염증과 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혈당 조절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가래와 기침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환절기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 데요 효과적이랍니다. 두릅은 채소 중 드물게 단백질이 풍부한데 비타민A와 C , 아연, 칼슘, 칼륨, 엽산, 철분 등 각종 영양소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해지고 활력을 잃기 쉬운 환절기에 매우 이로운 식품이에요. 게다가 칼로리는 100g당 211kcal로 낮아 체중 관리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어요.

 

그러나 아쉽게도 두릅을 피해야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바로 통풍 환자들이랍니다. 체내 요산을 늘리는 푸린이 많이 든 식품을 먹으면 통풍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하니 통풍 환자라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푸린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지만 아스파라거스와 시금치 그리고 두릅은 채소임에도 푸린 함량이 높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두릅은 차가운 성질이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가운 분들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와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두릅의 효능을 정리해 보자면

항암 작용

두릅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과 비타민C 성분이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나이트로사민을 억제시켜주는데 살짝 데친 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는다는 꿀조언


혈관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 효과

혈관 내 노폐물 중 유해 콜레스테롤을 녹여서 배설해 주는 효능이 있는데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혈관계 질환의 합병증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혈당조절에 효과

두릅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혈당 강하 및 혈중지질 저하 효과가 있어 혈당치가 놓은 당뇨병 환자에게 좋아요.


안정 효과

두릅순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정유 성분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활력이 넘쳐나게 합니다. 공부에 집중이 안 되는 수험생 혹은 정신적으로 긴장이 지속되는 사무직 종사자와 학생들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잠도 잘 오며  비타민C와 B1 이외에 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도 많이 들어 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불안 초조감을 없애 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정말 우리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듯 해요. 글 작성 후에 마트 가서 두릅 꼭 사와 밤에 데쳐 먹어야겠어요. 두릅적은 시간을 내어서 만들어 먹여야겠네요^^


관절 건강 그리고 정력 효과

두릅은 기가 부족한 것을 보호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피로를 많이 느끼거나 기운이 약하고 신경쇠약이 있을 때 사용하는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진통 작용이 있어 목과 허리의 통증, 관절통이나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도 응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관절염 완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K 성분이 냉이에 약 1.5배, 달래에 약 3.5배나 함유되어 있어요. 실제로 두릅이 연골 보호와 관절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되기도 했으며 두릅은 약한 독성이 있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것이 좋아요. 두릅에 함유된 칼슘 성분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며, 비타민D와 칼슘이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여 비타민D를 함유한 등 푸른 생선이나 우유 등을 두릅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는 두릅이네요. 또한 정력과 신장 기능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어 하체에 힘이 없을 때 효과가 좋으며 매운맛이 있어 평소 속이 냉하여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설사를 할 때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먹는 방법

두릅은 데쳐서(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쳐주는 것을 추천) 물에 담가 쓴맛과 떫은맛을 제거한 후 초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무쳐서 먹으면 맛있어요. 저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방법이 간단하고 맛있었어요. 또한 쇠고기와 함께 두릅적을 먹기도 하며 술을 담가 약술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두릅과 궁합이 좋은 초고추장인데요 두릅은 단백질과 회분이 많고 비타민C도 풍부하여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치면 두릅 특유의 향과 씹는 맛을 즐길 수 있고 입맛도 돋을 수 있어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답니다.


관절염 완화에 특효약인 독활 차는 효능에 비해 만드는 과정이 정말 간단해요. 끓는 물 1리터를 준비하고 독활을 약 10 g 정도 넣어주고 중불에서 20분간 달여주면 관절염 최고의 약 독활 차가 완성됩니다. 독활 차는 두릅에도 쌉쌀한 맛이 있듯이 독활차 에서도 쌉쌀한 맛이 납니다. 이 쌉쌀한 맛이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두릅과 소고기를 함께 섭취하면 무릎에 좋은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소고기의 불포화지방산이 두릅에 있는 비타민K가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소고기와 마찬가지로 마늘 가루도 두릅과 궁합이 잘 맞는데 마늘에는 알리신 성분이 들어있어 항염 작용에 뛰어나요. 거기에 소화를 돕고 관절염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니 소고기와 두릅 그리고 마늘 가루를 함께 섭취하면 관절염 최고의 보양식이 된답니다.



이외에도 두릅장아찌, 두릅김치 두릅 술 등 다양하게 먹는 방법이 있으니 여러 효능을 참고해서 두릅을 건강하게 섭취해 건강한 봄을 지내보아요.